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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설립의 순간부터 에나멜은 반클리프 아펠의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어 왔습니다. 3,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장식 미술에 사용되어 온 이 고귀한 소재는 다양한 광물이 불을 거치며 탄생합니다. 빛과 색채의 조화를 펼쳐 보이는 에나멜 소재가 메종에 무한한 창조적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메종은 설립의 순간부터 에나멜을 활용해 놀랍도록 섬세한 디테일의 조형적 모티브를 제작해 왔습니다.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에나멜은 주얼리와 액세서리, 진귀한 오브제를 아름답게 장식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1920년대, 에나멜은 아르데코 특유의 정제된 라인과 만났습니다. 당시 메종이 선보인 베니티 케이스와 파우더 박스는 영롱한 컬러로 빛나는 평면이 특징입니다. 에나멜은 표면의 윤곽을 선명하게 살려주며 라인과 컬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룹니다.
무한한 컬러 팔레트를 선보이는 에나멜은 메종이 소중히 여기는 영감의 원천인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냅니다. 여러 차례 덧바르고 구워내는 정교한 공정을 거쳐 탄생하는 장식적인 모티브는 섬세한 날개나 동물의 모피, 혹은 빛을 머금은 꽃의 모습을 고스란히 구현합니다.
메종은 자체 에나멜 워크샵을 통해 전통 기법을 보존하는 동시에, 혁신을 향한 탁월한 감각이 돋보이는 새로운 기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파소네 에나멜, 그리고 에나멜 세팅 기법은 회화적인 장면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하며 활용 가능한 기법의 지평을 넓혀줍니다.
2026년, 알함브라 컬렉션 최초로 에나멜 소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끊임없이 재해석을 거쳐온 반클리프 아펠 행운의 상징이 오랜 연구를 통해 개발된 선명한 핑크 컬러 에나멜을 만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강렬한 색채와 반투명한 표면이 돋보이는 모티브에는 미세한 기포들이 포함되어 있어, 각자의 고유한 매력과 생동감을 더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