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도트로 장식된 작품들은 1910년대부터 반클리프 아펠 아카이브에서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1953년에 제작한 부케 클립은 가넷, 토파즈, 투어말린, 다이아몬드와 함께 페리도트가 어우러져 눈부시게 빛나는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그 이후 십여 년간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다양한 작품들은 페리도트와 다이아몬드를 옐로우 골드 세팅에 조화롭게 담겨 완성되었습니다. 

오늘날 페리도트는 하이주얼리 작품에서 메종의 전통을 계승하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예를 들어, 아르브 오 송쥬 링에는 75.44캐럿에 달하는 하나의 쿠션 컷 페리도트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앤틸로프 클립(반클리프 아펠이 들려주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 컬렉션, 2016년)은 한 쌍의 동물이 21.59캐럿 오벌 컷 페리도트 스톤 위로 힘차게 달려가는 장면을 표현합니다. 2025년, 페리도트는 플레르 드 하와이 컬렉션 작품을 장식하는 다섯 가지의 젬스톤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페리도트는 산성과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포츠 활동을 하기 전에 착용했던 작품을 벗어 패브릭 안감을 갖춘 케이스에 담아 별도로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향수, 로션, 손 소독제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스톤 세척을 위하여 미온수와 중성 비누를 사용해야 하고, 세척한 후에는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